문재인 대통령이 법무장관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명하는 등 장관급 인사 10명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국정 철학에 이해가 깊은 측근과 전문가를 앞세워 중단없는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 4명과 장관급 6명 등 총 10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당초 알려진 대로 법무부 장관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명된 것을 비롯해,
과기부 장관에 최기영 서울대 교수, 농식품부 장관에 김현수 전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정옥 대구 가톨릭대 교수가 지명됐습니다.
장관급 인사로는 방송통신위원장에 한상혁 변호사, 공정거래위원장 조성욱 서울대 교수, 금융위원장에 은성수 수츨입은행장이
또 국가보훈처장에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민주평통 부의장에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주미 한국대사에는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 인터뷰 : 이수혁 / 주미대사 내정자
- "한반도 정책 문제, 미국의 대일 정책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정부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공정거래위원장은 38년 만에 여성 수장이 지명돼, 임명 시 또 하나의 유리천장이 깨질 전망입니다.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가 높은 측근과 전문가를 앞세워 중단 없는 개혁에 나서겠다는 청와대의 의지가 담긴 개각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 "2기 내각이 사실상 완성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국민이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 실현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지명된 후보자는 이번 달 말로 예상되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결정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