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통산 4승을 쌓고 있는 류현우(38·한국석유)가 지난 7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류현우 골프’를 개설하고 1인 방송을 시작했다.
류현우는 “프로 골프 선수로서 투어 생활을 하면서 겪은 재미있는 경험이나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개인 방송을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프로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해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는지 그리고 코스 매니지먼트와 마인드 컨트롤을 어떻게 하는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02년 KPGA 투어프로에 입문한 뒤 2008년 KPGA 코리안투어에 정식 데뷔한 류현우는 2009년 ‘제25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뒤 2012년 일본투어에 진출해 그 해 ‘코카콜라 토카이 클래식’에서 일본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 유튜브를 시작한 류현우가 조병민과 레슨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류현우골프 채널 캡쳐 |
올해는 KPGA 코리안투어에 4차례 출전해 ‘SK텔러콤 오픈’ 공동 14위를 비롯해 3번 컷통과에 성공했고 일본투어에서는 상금순위 22위에 올라있다.
류현우는 두 자녀를 둔 ‘아빠 골퍼’다. 첫째인 류다승(9)군은 얼마 전 스내그 골프 대회에 출전해 홀인원을 기록하며 남다른 ‘유전자의 힘’을 과시하기도 했다.
류현우는 “다승이가 아직 골프 선수를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했기 때문에 거부감없이 잘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말한 뒤
이어 “방송이 처음이라서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많은 분들과 교감했으면 한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