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때' 정경호와 이설이 궁지에 몰렸다.
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때' 3회에서는 하립(정경호)가 김이경(이설)을 구했다.
이날 하립은 김이경이 오디션장이 아닌 돌잔치 행사장에서 상처 받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지나치지 못했다. 그는 김이경을 멸시하는 김이경의 동창들에게서 김이경을 구했다.
이어 하립은 김이경을 차에 태워 보내려 했지만, 일은 생각처럼 돌아가지 않았다. 김이경이 수면부족으로 깊은 잠에 빠져버린 것. 결국 하립은 김이경을 자신의 집에 재웠고, 김이경 대신 대리운전 일까지 하게 됐다.
이후 김이경은 집으로 돌아갔다가 방을 빼라는 통보를 받았다. 부동산 사장은 전 집주인이 김이경의 전세금까지 빼서 도망갔다면서 새 집주인이 세입자를 내보내는 조건으로 집을 샀다고 통보했다.
결국 김이경은 집에서 쫓겨났다. 하지만 그는 역경에도 굴하지 않았고, 사기 아니냐며 돈을 돌려받으라는 친구에게 자신은 이보다 더 내려가본 적도 있으니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며 긍정적인 모습까지 보였다.
이후 김이경은 짐을 짊어지고 거리를 떠돌다 루카(송강)와 마주쳤다. 루카는 김이경에게 기타를 빌려달라고 청했고, 김이경의 기타로 거리 버스킹 연주에 나섰다. 이를 지켜보던 김이경은 루카에게 기타를 돌려받지 않고 자리를 떴다.
한편 하립(정경호)은 노래 레슨을 받으러 온 모태강(박성웅)에게 거래를 취소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모태강은 "그래? 그럼 영혼은 즉시 회수다. 지금 일개 악마를 가지고 놀았다는 거지? 그 대가를 치르겠다는 거지?"라면서 영혼 계약서를 불태우려 했다.
결국 하립은 양심을 지키려던 결심을 버리고 절박한 영혼 찾기에 나섰다. 하지만 영혼 찾기도 쉽지 않았다. 모태강이 하립이 데려온 인간의 영혼을 거절하면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1등급 영혼'을 구해오라고 말했기 때문.
이에 하립은 "그런 얘기는 없었잖아"라며 절규했고, 1등급 영혼이 대체 어디에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모태강은 "나도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뻔뻔하게 답해 하립에 좌절을 더했다.
이어 모태강은 "1등급 영혼은 내면의 추악함이라던가, 악한 마음이 아예 없다"면서 힌트를 전했다. 일반적인 인간들은 겉모습과 속마음이 다르지만, 1등급 영혼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하립은 모태강이 준 힌트에도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1등급 영혼이 뭐라고 생각하냐"고 물었지만, 누구 하나 명확한 정답을 알려주지 못했다.
김
이후 극 말미에서는 김이경이 하립의 집 욕실에서 욕조를 닦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립은 김이경의 존재를 모른 채 발가벗고 욕실에 들어가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