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6일 홈페이지에 기우성 대표이사 부회장 명의의 '주주님께 드리는 글'을 올려 회사의 경영현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신라젠 쇼크 이후 전반적으로 한국 바이오 시장 상황이 불안해지면서 주주들의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은 게시글을 통해 "피하주사형 램시마SC는 유럽에서 바이오베터 개념으로, 미국에서는 신약 개념으로 허가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까지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회사가 한단계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어 대차거래에 대한 문의에는 "최대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의 주식 중 1주도 대차거래를 위한 대여로 쓰이지 않고 있다"며 "배당정책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고려되고 있으나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라는 자본정책과 균형을 맞추려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또 "주가 하락에 대한 주주들의 고통을 십분 공감한다"며 "시장에서 회사의 가치가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여러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펩타이드 기업 나이벡도 공식 홈페이지에 주주들을 위한 별도의 글을 올려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설명했다. 나이벡은 골다공증 치료제, 비알코올성 지방 간염과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관절염 치료제, 항암치료제 등 신약개발 진행 상황 등을 공유했다. 회사는 최근 주가 흐름과 관련해 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이 글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정종평 나이벡 대표는 "엄중한 시기에 오로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는 게 주주들에 대한 보답이라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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