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네 번째 메이저대회는 한국인의 잔치다.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까지 1위부터 공동 3위까지 4명이 모두 한국인이다.
김효주(24·롯데)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서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점프했던 김효주는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더 줄였다. 4번 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주춤했으나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절정의 샷을 선보였다.
↑ 김효주는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사진(佛 에비앙레뱅)=ⓒAFPBBNews = News1 |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솔레어)이 1타차로 김효주의 뒤를 쫓는다. 박성현은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199타.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4언더파-5언더파-5언더파 등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박성현은 세 번째 메이저대회였던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1타차로 준우승을 했다.
LPGA 투어 통산 20승에 도전하는 박인비(31·KB금융그룹)는 고진영(24·하이트진로)과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박인비는 10번 홀까지 보기 4개로 흔들렸으나 이후 8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 상위권을 유지했다. 반면, 고진영은 초반(버디 3개) 기세를 후반(버디 4개·보기 2개)에 이어가지 못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이미향(26·볼빅)은 버디 2개와 보기
한편, 지난 세 번의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한국인의 강세가 뚜렷했다. ANA 인스퍼레이션, US 여자오픈에서는 각각 고진영, 이정은6(23·대방건설)이 우승을 차지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