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자유형50ｍ·계영800ｍ 한국신기록→세계선수권 예선탈락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26일 경기에서 한국 신기록이 2차례 나왔다. 하지만 모두 예선 통과에는 실패했다.
양재훈(21·강원도청)은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50ｍ 예선 10조 경기에서 22초26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2015년 7월 대통령배대회에서 나온 양정두(28·인천광역시청)의 기록(22초32)을 0.06초 단축했다.
2019 세계선수권 첫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양재훈은 조 1위도 차지했지만 50m 참가자 전체로는 19위에 머물렀다. 16명이 겨루는 세미파이널 진출자격을 얻지 못했다.

↑ 양재훈은 2019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50m 예선에서 22초26의 한국 신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했으나 세미파이널 진출은 실패했다. 사진(광주)=ⓒAFPBBNews=News1

남자 계영 800ｍ 한국 최고기록도 1년 만에 바뀌었다. 계영 800ｍ는 4명의 선수가 한 팀을 꾸려 자유형으로 200ｍ씩 레이스를 펼쳐 기록을 다투는 단체전이다.
이유연(18·한국체대), 장동혁(18·서울체고), 황선우(16·서울체고), 이호준(18·영훈고)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7분15초05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양재훈, 장동혁, 김민석(18·경기체고), 이호준이 7분15초26으로 4위를 차지할 당시 7분15초26보다 0.21초 빨랐다. 그러나 세계선수권 22개 참가국 중에서는 18위에 그쳐 8강 진출은 무산됐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