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교체 출전, 추격을 이끌었다.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 2-2로 맞선 8회말 공격에서 좌완 타일러 웹을 상대로 콜린 모란 타석에 대타로 등장했다.
강정호는 첫 3구를 볼로 고르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지만, 이후 스트라이크 3개를 연달아 내주며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2구 연속 파울을 때린 그는 6구째 낮은 코스에 들어온 패스트볼을 놓쳤다.
↑ 강정호가 추격하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 홈런으로 피츠버그는 순식간에 5-6 한 점 차 승부를 만들었다. 10회초 폴 골드슈미트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2-6으로 끌려갈 때만 하더라도 패색이 짙었던 피츠버그였다. 그러나 10회말 추격이 시작됐다. 스탈링 마르테, 조시 벨이 체이슨 슈레브를 상대로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더한데 이어 강정호가 바뀐 투수 마르티네스를 두들겼다.
코리 디커슨이 우전 안타, 케빈 뉴먼이 수비 실책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이었다. 그다음은 쉽지 않았다. 엘리아스 디아즈가 번트를 시도했지만 선행 주자가 아웃됐고, 다음 타자 제이콥 스탈링스는 우전 안타를 때렸지만 2루 주자 뉴먼이 홈에서 아웃됐다. 애덤 프레이지어의 타구마저 우익수 글러브에 잡히며 피츠버그의 5-6 패배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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