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김신욱(31·상하이 선화)이 중국 언론에 의해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11 선정자로 유명한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LA갤럭시)와 비교되고 있다.
21일 상하이는 베이징 런허와의 2019시즌 중국 슈퍼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4-1로 이겼다. 김신욱은 전반 5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5분에는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중국 ‘왕이티위’는 “신장 198㎝ ‘아이언맨’의 고난도 가위차기 발리슛. 깡패 같은 압도적인 존재감은 범죄 수준이다. 한국의 즐라탄에게 경의를!”이라는 보도로 김신욱의 베이징전 득점에 완전히 매료됐음을 보여줬다.
↑ 김신욱이 베이징 런허와의 원정 경기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떠올리게 하는 가위차기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은 후 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상하이 선화 공식 홈페이지 |
중국 ‘상하이러시엔’ 역시 “김신욱은 선화 데뷔전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제공권을 동반한) 헤딩골을 터트리더니 이번에는 발리슛으로 발기술도 뛰어남을 입증했다”라고 주목했다.
상하이 주장 히오바니 모레노(34·콜롬비아)는 “김신욱은 스트라이커 역할을 잘 수행할뿐 아니라 실점이 치명적인 경기 막판에는 자진해서 팀을 도왔다”라고
김신욱 3경기 연속 골로 상하이는 리그 12위로 올라섰다. 데뷔전 당시 14위보다 2계단이 상승했다. 중국 슈퍼리그는 15~16위가 2부리그로 강등된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