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작년 7월 이후 무시돼 오던 원료비 연동제 시행뿐만 아니라 미수금 정산 단가까지 반영되면서 내년 4월까지 지난해 말 기준 6200억원에 달하는 미수금이 회수될 예정"이라며 "이는 다시 한국가스공사 영업이익 규모를 결정짓는 적정투자보수 증가로 이어질 전망인데, 미수금 회수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로 투자보수율 산정에 있어 타인자본보수율 (차입금리) 대비 높은 자기자본보수율 반영 비중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균 도매요금이 인상됐으나 도매 공급비용은 감소했고, 올해 목표 판매물량 또한 증가했기 때문이
김 연구원은 "도매요금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료비 상승이 반영돼 평균 도매요금이 4.9% 인상됐으나 도매 공급비용은 6% 감소했다"며 "이에 따라 상반기 원가 하락 소급적용으로 인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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