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주민이자 유명 배우 전남편으로 알려진 A씨가 개그맨 김현철과의 있었던 그날밤 정황을 공개했다. 사진=DB(김현철) |
21일 스포츠조선은 피해자 A가 속한 타운하우스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메시지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현재 사건의 중점인 강아지 배변 문제가 담겨있었다. 또한 A씨와 이웃주민 B씨 등 인터뷰를 통해 욕설, 협박 전화와 A씨 남편의 성희롱 문제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밝혀졌다.
앞서 김현철 아내는 “A씨는 우리 가족이 개 알레르기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개를 풀어놔 집 마당까지 올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또한 개의 똥을 치워달라고 했지만 대답만 하고 치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밝혀진 카카오톡 단체 대화 내용은 달랐다. A씨는 “불러도 대답이 없어서 정원 들어간다. 정원을 찾아보니 (개의 배변이) 안 보여서 그냥 간다. 내가 못 찾는 건지. 치우셨으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현철 부부 또한 “없는 것 같다. 괜찮으니 그냥 가셔도 된다”고 웃으며 배웅했다. A씨는 해당 문제를 전달해준 이웃주민에게 사과의 말을 건넸다.
이후 또 다른 이웃주민 B씨에게 김현철 집 배변을 치워달라고 연락이 왔다. 당시 9살 아들과 32개월 딸을 돌보고 있던 A씨는 다음날 배변을 치우겠다고 말했다.
협박 전화에 대해서도, A씨가 첫 번째 전화를 받지 못해 곧바로 온 두 번째 전화를 받았다. 그때 김현철의 아내는 욕설을 섞어가며 “당장 나와라”고 소리쳤다. 약간의 실랑이가 벌어진 이후 A씨는 더 이상 김현철 가족에게 온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는 김현철 가족이 행패를 부릴 것 같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문제로 대두됐던 A씨 남편의 성희롱 문제에 대해 이웃주민 B씨와 C씨는 다른 반응을 보였다. B씨는 “당시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정말 성희롱이 있었다면 사람들이 가만 있었겠나. 완전히 대낮이
현재 양측은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새로운 진실이 드러나며 김현철 측은 어떻게 행동할지 주목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