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6월 하우스감귤 매출이 2월 매출보다 높게 집계됐다. 감귤은 2월 매출이 전체 연 매출의 15~17%를 차지해 2월에 가장 많이 팔린다. 하지만 올해는 1~6월 매출 중 6월 비중이 31.8%를 차지했고, 2월 비중이 27.2%였다. 2017년 이후 처음으로 6월 매출이 2월 매출보다 높았다.
이마트는 감귤 매출이 올해 유독 오른 이유를 비 없는 장마 때문으로 해석했다. 여름 장마 기간에 비가 많이 내리면 여름 감귤 당도가 크게 떨어지는데, 올해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고 일조량이 풍부해 전년 대비 상품성이 좋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마트와 거래하는 제주 위미농협이 농가에서 감귤을 구매할 때 가격을 매기는 기준을 지난해 5월부터
이마트는 여름 감귤 매출이 늘자 25일부터 일주일간 '당도선별 하우스감귤'1.4kg
이진표 이마트 감귤 바이어는 "당도 선별을 통해 소비자가 고품질의 상품을 소비하고, 농가는 더 높은 소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협력해 더 달고 맛있는 과일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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