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충북 청주의 한 타이어 가게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1천2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부산의 한 대형마트에선 2살배기 여자아이의 손이 무빙워크에 끼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활활 불길이 치솟은 창문을 향해 소방대원이 연신 물을 쏘아댑니다.
오늘(21일) 새벽 2시 10분쯤, 충북 청주시의 한 타이어 가게에서 불이 나 약 30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가게 안에 중고 타이어와 자동차 휠 등 인화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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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0일) 오후 5시 50분쯤엔 서울 하왕십리동에 있는 의류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진화 도중 건물 옥상에 있던 한 여성이 구조됐고, 원단과 재봉틀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7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기 용접 작업 중 용접 불티가 먼지 등에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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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조대원들이 무빙워크 바닥을 뜯어냅니다.
(현장음)
- "잠깐만. 됐다 됐다!"
어젯밤(20일) 9시 반쯤, 부산 장림동의 한 마트에서 2살 여자아이의 손이 무빙워크에 끼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무빙워크의 전원을 차단한 뒤 바닥을 들어내 약 5분 만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아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제공 : 시청자 송영훈, 서울 성동소방서, 부산 사하소방서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