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대한민국 성장을 이끌었던 산업 도시는 조선, 전자로 대표되는 영남권에 있었죠.
최근 산업 지형이 재편되면서 영남에서 수도권으로 국가 산업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금속 부품 업체를 운영하는 장석채 대표는 공장 이전을 고민하다 경기 화성시에 새로운 터를 잡았습니다.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등 국가 산업을 주도하는 대기업이 몰려 있는 화성시의 입지 조건 때문이었습니다.
▶ 인터뷰 : 장석채 / 중소기업 대표
- "거래업체가 가까우니까 물류도 좋아졌지만, 주위에 같이 협력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있으니까 그런 점이 같이 대응하기 좋고…."
전통 제조업에서 첨단 산업으로 산업 구조가 변화하면서 기업들의 수도권행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현재 화성시에는 1만 곳이 넘는 기업이 입주해 있는데, 5년 전보다 2천 곳 넘게 늘었을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만들어내는 일자리가 인구 증가를 불러오고, 새로운 고용 창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장호 / 중소기업 대표
- "신도시 개발이 많이 되다 보니까 인구 유입이 되면서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고용에 많은 도움을…."
실제 화성시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은 이미 전통의 부자 도시 울산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부의 대이동'이 '부의 쏠림'이 되지 않도록 지역 간 균형발전 노력도 고민해야할 시점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