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보스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가 대기록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대신 승리를 거뒀다.
탬파베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이겼다. 55승 40패. 볼티모어는 28승 65패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9회 첫 타자 핸서 알베르토를 내야안타로 내보내기 전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오프너 라인 스타넥이 2이닝을 퍼펙트로 막은데 이어 라이언 야브로우가 6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 탬파베이가 팀 퍼펙트게임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 팀 퍼펙트게임의 기록에 도전했지만, 2루수가 외야 잔디까지 깊숙히 물러난 상황에서 그 앞으로 느린 타구가 굴러가면서 내야안타가 됐고, 기록 도전에 실패했다.
대신 승리를 거뒀다. 야브로우가 1사 1, 2루에서 강판됐고 올리버 드레이크가 구원 등판했지만, 앤소니 산탄데르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2사 1, 3루에서 등판한 에밀리오 파간이 경기를 끝내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이번 4연전을 3승 1패로 마치고 다음 원정지 뉴욕으로 이동하게 됐다.
타자들도 역할을 했다. 2회초 1사 만루에서 조이 웬들이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고, 3회에는 오스틴 메도우스가 솔로 홈런을 때렸다. 6회 2사 1루에서 마이클 브로시우가 투런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6번 1루수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볼티모어 선발 톰 에쉘맨은 5 2/3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