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 좌완 타일러 스캑스가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이제 겨우 만으로 27세였다.
에인절스 구단은 2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스캑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스캑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를 위해 팀과 텍사스 원정에 동행한 상태였다. 정확한 사망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에인절스 구단은 "스캑스가 오늘 아침 텍사스에서 사망했다. 타일러는 우리 구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던 선수였다. 우리는 충격적인 슬픔을 경험하고 있을 그의 아내 칼리와 그의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애도했다.
↑ 타일러 스캑스가 세상을 떠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
스캑스는 1991년 7월 13일 캘리포니아주 우드랜드 힐스에서 출생했다. 산타모니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9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0순위에 에인절스에 지명됐다.
2010년 8월 트레이드를 통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한 그는 2012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3년 12월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에인절스로 돌아왔다. 팔꿈치 부상으로 2015시즌 전체를 뛰지 못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 6월 30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 4 1/3이닝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것이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이번 달 28번째 생일을 맞이할 예정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