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해외 유전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 KBO 총재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라크 바지안 광구 컨소시엄 참여 업체 선정과정에서 신 총재가 석유공사 고위 인사에게 청탁을 했는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검찰청 중앙 수사부가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를 상대로 조사한 부분은 유아이에너지가 이라크 바지안 광구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석유 공사 측에 청탁을 했는지 여부입니다
검찰은 유아이에너지 최규선 대표로부터 거액을 건네 받은 김상현 전 새천년민주당 고문이 신 총재를 통해서 석유공사에 압력을 행사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신 총재와 황두열 전 석유공사 사장이 같은 고교 동문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석유공사 컨소시엄에 참여시켜 달라며 최 씨로부터 1억 6천만 원을 받은 김 전 고문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11월 이라크 바지안 광구 개발권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계약 직전에 유아이에너지를 컨소시엄에 포함해 의혹을 사 왔습니
하지만, 석유공사는 이라크 측이 유아이에너지를 포함해야 바지안 광구를 줄 수 있다고 해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신 총재도 최규선 씨나 석유공사 컨소시엄에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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