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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11시 기준 불산 제조업체 후성과 램테크놀러지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46%, 9.67%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감광제 제조업체 동진쎄미칼 주가도 10.95% 오르며 출발했다. 불산과 감광제는 모두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물질으로, 일본 정부가 오는 4일부터 한국 수출 규제에 나서겠다고 밝힌 대상이다.
일본이 규제에 나서겠다고 밝힌 3개 품목은 일본 기업이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소재다. 당장 국산 소재가 일본 제품을 대체하기에는 품질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반도체 업체들이 이번 규제에 대응할만한 충분한 재고를 갖추고 있는데다, 장기적으로 이들이 국산화에 나선다면 국내 반도체 소재기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반도체 소재 최대 시장이다. 이번 이슈는 한국 반도체 제조사가 국산 소재비중을 확대하는 계기"라며 "후성과 동진쎄미켐 등이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의 주가 역시 일본 제재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 주가는 0.74% 하락, SK하이닉스는 0.72% 상승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 완화로 반도체 수요가 되살아 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비해 크게 작용하는 모양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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