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이하늬, 조진웅, 김혜수, 정우성, 류원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27일 경기 부천시 부천체육관에서는 제 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MC 김다현, 유다인을 포함 고준, 공명, 기주봉, 김병철, 김소혜, 김수철, 김응수, 김지석, 김혜수, 남규리, 류승수, 류원, 문성근, 박소진, 엄정화, 이재인, 이하늬, 장미희, 정우성, 조진웅, 한지일, 허성태, 에두아르도 반다와 영화감독 나홍진, 배창호, 신수원, 양우석, 양윤호, 이두용, 이언희, 이원세, 임권택, 장길수, 가네코 슈스케 감독, 에드가 니토 등 수많은 스타와 감독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 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 한 공상과학’ 영화를 중심으로 총 49개국 288편(장편 170편, 단편 118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엄정화, 소진, 남규리, 임화영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특히 올해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제 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한국영화의 향후 100주년을 그릴 예정이다.
정우성은 “제23회 부천국제판타지영화제를 개최한 것을 축하드린다. 영화는 우리 사회의 현실과 이상 기쁨과 슬픔을 비추는 거울이자, 그 거울을 통해 꿈을 꾸게 하는 힘이 있다. 그 힘을 모으는 게 축제다. 영화는 소년에게 꿈을 주었고, 배우가 되어서 타인의 삶을 표현할 수 있는 행운을 줬다. 영화인으로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그런 삶을 살 수 있도록 제시해주기도 한다”면서 “올해는 한국영화 100년이 되었다. 과거 영화인들이 만든 현실이 현재를 만들었듯 우리가 만드는 현실은 새로운 미래가 될 거다. 향후 100년 어떤 미래를 펼쳐질지, 우리가 꿈꾸는 내일이 찬란하게 빛을 발하기 바란다. 앞으로 저희는 한국영화 100년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을 기약한다”고 개막 축사를 전했다.
또 개막식에는 향후 한국영화를 이끌 차세대 배우 공명, 김소혜, 이재인, 류원이 무대 위에 등장해 각오와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극한직업’으로 천만 배우가 된 공명은 “‘극한직업’으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아서 극한직업은 의미 있는 작품이 됐다. 앞으로도 ‘극한직업’ 같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1997년 발족, 아시아 최대 판타스틱영화제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부터 칸 영화제가 장르 영화제 중 7개를 선정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칸 영화제의 선택을 받으며, 아시아 판타스틱 영화제의 위상을 드높였다. 칸 영화제에서 장르 영화제로 선정되면, 해당 장르 영화제에서는 한 편의 작품을 칸 필름마켓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칸 필름마켓에 진출한 작품은 ‘능력소녀’(감독 김수영). ‘능력소녀’의 감독 김수영은 가면을 쓰고 나와 “‘능력소녀’ 가면이다. 제가 이 가면을 쓰고 작품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가면은 저희 영화에서 소녀의 분노한 표정으로, 이 감정이 영화의 키워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개막작은 ‘기름도둑’, 폐막작은 고명성 감독의 ‘남산 시인 살인사건'이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기름도둑’은 에드가 니토 감독의 작품으로 석유를 훔치는 기름도둑이 기승을 부리는 중부 멕시코에서 한 소년이 겪는 비극을 담았다.
이날 개막식 무대 위에 오른 에드가 니토 감독은 "제 첫 장편 영화다. 한국까지 오게 될 지 몰랐다. 여기까지 오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영화는 실제 벌어진 일을 말한다. 제 고향과도 밀접한 일이고, 멕시코에서는 기름 절도를 대처하고 있는데 직접 경험하고 알고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제 영화가 부천국제판타스
이외에도 개막식에서는 288편의 상영작 중 하이라이트만 꼽은 영상을 공개,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는 오는 7월 7일 11일간 경기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