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 선발 선수를 정하는 최종 투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1루수 후보로 오른 조시 벨을 높이 평가하며 그에 대한 투표를 독려했다.
허들은 27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벨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단 허들은 "나는 그를 매일 본다. 다른 두 명의 후보 선수(프레디 프리먼, 앤소니 리조)는 매일 보지 못한다. 그 팀의 감독들도 마찬가지다. 그 감독들도 나와 똑같은 느낌일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들어갔다.
↑ 벨은 올스타 최종 투표 내셔널리그 1루수 후보로 올라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벨은 이번 시즌 타구 속도가 최고 116.2마일을 기록했다. 이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타구 속도 중 17위에 속한다. 평균 타구 속도는 94.4마일로 전체 7위에 해당한다.
홈런 비거리는 470피트가 넘는 홈런을 두 차례 기록했다. 홈구장 PNC파크 개장 이후 우측 외야 바깥에 있는 알레게니강까지 날아간 홈런이 총 다섯 개 이었는데 그중 두 개가 그의 작품이다. 27일 경기를 앞두고 타율 0.311 출루율 0.381 장타율 0.631 20홈런 66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허들은 "여기에 그는 백만불짜리 미소를 갖고 있다. 풍부한 감정을 갖고 경기를 하는 선수다. 팬들이 이 모습을 인정해줘야 한다. (올스타 명단이 발표되는) 일요일에 소식이 전해진다면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라며 벨의 올스타 선발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벨은 6월 들어 20경기에서 타율 0.221 OPS 0.747 2홈런 14타점으로 다소 주춤하다. 허들은 이에 대해서는 "여전히 계획을 꾸준하게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상대 팀들은 벨을 상대로 다른 계획을 들고 나오고 있다. 그가 타석에서 필요한 편안함과 확신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치기 좋은 공만 노리고 타이밍에 맞게 준비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없다고 본다"며 말을 이었다.
허들은 이어 "스트라이크존 위치별 타율을 보면, 거의 대부분 (타율이 높은) 빨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