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측이 자막 사고를 인정하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6일 오전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 측은 “25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 일베 용어인 전라디언이란 자막이 방송됐다”면서 “제작팀은 이 용어가 일배사이트에서 시용되는 용어로 인지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 신중하고 주의 깊게 방송을 살피겠다”고 사과했다.
전날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고향 진도를 찾아 가족을 만나는 모습을 담았다. 제작진은 제작진은 민어를 손질하는 아버지를 지칭하며 ‘전라디언’이란 자막을 내보냈다. ‘전라디언’은 극우 온라인 사이트에서 전라도 지역 시민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용어로 알려졌다.
해당 장면이 방송된 후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온라인 게시판, 기사 댓글에는 이에 불쾌감을 토로하는 항의 글이 폭주했다.
▶이하 ‘아내의 맛’ 공식 입장 전문
25일 방송중 발생된 불미스
제작팀은 이 용어가 일베사이트에서 시용되는 용어로 인지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 신중하고 주의깊게 방송을 살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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