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딸과 관련한 의혹을 계속 제기해 온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번에는 문 대통령의 사위 서 모 씨에 대한 특혜 취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구체적인 진술까지 확보했다는 건데, 청와대는 "의혹일 뿐"이라며 일축했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 서 모 씨에 대한 '대가성 취업 청탁 의혹'을 처음 꺼내 든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번에는 구체적인 증거까지 제시하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직접 태국 방콕 소재 '타이 이스타제트'라는 회사를 찾아, 서 씨가 지난 2018년 7월에 입사해 3주 동안 근무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곽상도 / 자유한국당 의원
- "공개채용이 아니라 회사 인포 메일로 연락이 왔고 현지에 살고 있다고 해서 채용하게 되었다고 했고…."
특히, 곽 의원은 서 씨가 취직한 회사가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세운 이스타항공의 태국 판매 대리를 맡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 등 어떠한 특혜나 불법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직 청와대 민정수석이었고, 대통령과 가족의 경호, 안전이 공개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모른다면 민정수석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뜻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청와대가 곽상도 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일축하면서 서 씨의 특혜 취업을 둘러싼 추가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