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2’ 100회 최인영 김동욱 사진=SBS |
18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1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최영인 예능 부본부장과 김동욱 PD가 참석했다.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부부 예능프로그램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상이몽2’는 100회까지 오며 꾸준히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김동욱 PD는 “우리가 다른 프로그램과 다르게 보는 게 있다. 진심이 담겨 있는 것 같다. 추우부부(추자현 우효광 부부)도 그렇고 진심이 없었다면 출산의 과정을 보여줄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예능적 요소로 더 웃길 수 있는 노력이지만, 진심이 어떻게 전해질까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고 리얼하게 100% 보여준다는 느낌이 강한 것 같다”고 전했다.
↑ ‘동상이몽2’ 100회 사진=SBS |
최영인 부본부장은 “사실 추자현 씨가 출산 과정에서 어려운 일이 있지 않았나. 이후 예능프로그램을 처음 출연한다. 결혼 생활이란 게 기본적으로 행복하지만 이런 걸 생각하게 만든다. 기쁨의 눈물이기도 힘듦의 눈물이 있기도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노부부와 어린 부부들, 또 시청자들과 함께 결혼 생활을 얘기하는 장을 만드는 데에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100회 특집에서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를 비롯해 최수종 하희라 부부, 정대세 명서현 부부, 강경준 장신영 부부, 노사연 이무송 부부, 한고은 신영수 부부 등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커플들이 등장한다. 특히 이번 특집은 확대 편성을 해 오후 10시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이에 김동욱 PD는 100회 특집의 작은 스포일러를 전했다.
그는 “100회 때 특별한 걸 하고 싶어 하더라. (한)고은 씨가 음식 솜씨가 워낙 뛰어나지 않나. 그래서 포차를 하는 걸로 진행했다. 사실 수고부부가 ‘동상이몽2’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며 “이에 시청자분들에게 사랑을 전하기로 했다. 노사연 이무송 부부는 버스킹을 했다. 부부가 노래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거 같아 뜻깊게 담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 ‘동상이몽2’ 100회 사진=SBS |
또한 ‘홈커밍데이’로 콘셉트를 잡은 이유에 대해 “우린 늘 ‘동상이몽2’를 했던 사람과 헤어질 때 잠시간의 이별이라고 생각한다. 출연진과 제작진의 사이가 끈끈하다. 그래서 남의 일상을 보는 건데도 공감하기 쉽지 않나. 패밀리쉽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라며 “누구 집에 오듯이 얘기해보자는 의미로 ‘홈커밍데이’라는 콘셉트로 가게 됐다. 사실 100회의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고 설명했다.
‘동상이몽2’는 늘 화제가 있는 커플들을 섭외했다. 이에 섭외 기준과 방법이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김동욱 PD는 “만나보고 궁금한 커플을 섭외하려고 한다. 이제 보시면 라이머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지 않나. 우리는 시간 관계상 짧게 보여줘야 한다. 한 장만 보면 이해하지 못하지만 한 권을 보면 이해하듯이 오해를 안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인영 부본부장은 “기본적으로 궁금하고 호감 가는 분을 섭외한다. 오해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수 있다는 느낌이 있다. 결과적으로 길게 인터뷰를 하고 오해가 없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면 섭외 요청을 한다”고 전했다.
김 PD는 “100회 특집 종료 후 새로운 커플들이 등장할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 ‘동상이몽2’ 김동욱 PD 사진=SBS |
끝으로 김동욱 PD는 “진심은 계속 있어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 기조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