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은 강행군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마치고 A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리고 7일 호주전(1-0)에 이어 11일 이란전(1-1)까지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6월 A매치 2연전을 마친 손흥민은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좋은 점도 있다. 그러나 나쁘거나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다. 잘하고 못하고, 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못 보여주고를 떠나서 (주장으로서)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밝혔다.
이어 “호주, 이란 등 아시아의 강팀과 경기만으로 값진 경험을 했다. 그들과 상대하지 않은 선수도 있었다. 젊은 선수는 물론 나한테도 많은 경험이 됐다.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함께 손발을 맞춰볼 수 있어 긍정적인 면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상당히 흥미로웠다. 이란의 밀집 수비를 격파하는데 90분을 쏟던 그림과 180도 달랐다. 한국과 이란은 빠른 공격 축구를 펼쳐 경기 내내 흥미진진했다.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최고의 팀이다. 오늘 높은 수준의 경기를 펼쳤다. 서로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이란이 어떤 스타일로 나서든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우리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야 아시아는 물론 다른 대륙의 팀을 이길 수 있다. 우리의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9월부터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이 시작한다. 손흥민에게는 세 번째 월드컵 도전이다. 지난 두 번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쉬운 팀은 없다. 우리가 프랑스, 벨기에 같은 강호는 아니지 않은가. ‘어떤 팀과 대결해도 최고의 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