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짧고 굵게'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티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 팀이 5-7로 뒤진 8회초 2사 2, 3루에서 제프 매티스 타석에 대타로 등장, 좌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 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 추신수가 대타로 나와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 앞서 대타로 네 타석에 들어서 4타수 1안타를 기록중이었다. 그 1안타가 홈런이다. 지난 4월 27일 시애틀과 원정경기에서 9회 기록한 홈런이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노력을 헛되게 만들지 않았다. 9회초 2사 이후 노마 마자라,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연속 2루타를 때리며 한 점을 추가했고, 9회 등판한 숀 켈리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으며 8-7 승리를 지켰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드루 스마일리가 5이닝 8피안타 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지만, 나머지
시애틀 선발 웨이드 르블랑은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제시 비들과 엘리아스 두 명의 불펜 투수가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불펜진이 자기 역할을 못하며 힘든 하루를 보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