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의 직격탄을 맞은 걸까요?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에서 '분양 참사'로 부를만한 초라한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최근 한 아파트 단지가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았는데, 874가구 모집에 겨우 65명만 청약해 0.0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용 84제곱미터 분양가가 4억 원 수준이라 소비자 눈높이와 안 맞는다는 분석도 있지만,
서울 접근성이 더 좋은 지역에 3기 신도시 입지가 2곳이나 발표된 영향이 더 크다는 게 시장의 중론입니다.
정부의 3기 신도시 정책에 뿔이 난 검단 신도시 주민들은 이번 주말 대규모 집회까지 예고하고 나섰죠.
결국,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늘(23일) 1·2기 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당근책을 내놨는데, 주민들을 얼마나 달랠 수 있을까요?
이병주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