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진 성류굴에서 나온 '진흥왕거' 명문[오세윤 작가 제공] |
울진군은 심현용 박사와 이용현 박사가 함께 판독한 "庚辰六月日(경진육월일)/ 柵作익<木+益>父飽(책작익부포)/ 女二交右伸(여이교우신)/ 眞興(진흥)/ 王擧(왕거)/ 世益者五十人(세익자오십인)"라는 성류굴 명문을 23일 공개했다.
명문은 세로 6행으로 1행에 5자, 2행 5자, 3행 5자, 4행 2자, 5행 2자, 6행 6자로 모두 25자를 새겼다. 글자 크기는 가로 7∼8㎝, 세로 7∼12㎝ 정도인데, '眞興王擧'(진흥왕거)라는 네 글자는 다른 글씨보다 유독 크게 써서 강조했다.
문구는 "경진년(560, 진흥왕 21년) 6월 ○일, 잔교를 만들고 뱃사공을 배불러 먹였다. 여자 둘이 교대로 보좌하며 펼쳤다. 진흥왕이
울진군 측은 "이런 사실은 삼국사기를 비롯한 기존 문헌에는 보이지 않던 것으로 신라사를 새롭게 구성하고 울진 성류굴의 역사적 위상을 밝힐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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