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고(故) 마이클 잭슨이 과거 아동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미국 팝가수 아론 카터(32)가 “과거 마이클 잭슨이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지난 21일 (현지시간) 미국 매체 'NME' 보도에 따르면 아론 카터는 미국 리얼리티쇼 ‘메리지 부트 캠프: 리얼리티 스타 패밀리 에디션’ 클립 영상에서 과거 마이클 잭슨과 부적절한 행동을 한 번 했다고 주장했다.
아론 카터는 이 영상에서 “마이클 잭슨은 내가 아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그는 결코 부적절한 일을 하지 않았다”면서도 “단 한 번만 제외하고”라고 말해 묘한 여지를 남겼다. 아론 카터는 이에 관해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과거 아론 카터는 마이클 잭슨과의 관계에 대해 “나는 마이클 잭슨과 함께 살면서 어울렸고, 그의 집에 머물렀다. 또한 그의 침실에도 머물렀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그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마이클 잭슨과 관계는) 부드럽고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포용력 있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샀다.
아론 카터는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멤버 닉 카터의 동생이자 인기 가수다. 아론 카터는 지난 2001년 마이클 잭슨이 9.11 테러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작곡한 자선곡 ‘왓 모어 캔 아이 기브(What More can I Give)’에 참여하며, 마이클 잭슨과 친분을 쌓았다. 당시 아론 카터의 나이는 15세 였다.
마이클 잭슨은 1993년, 2005년 아동 성추행 혐의로 민사 소송을 당했지만 모두 무혐의로 결론 났다. 이어 2009년 마이클 잭슨이 사망하며 묻히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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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이클잭슨, 아론 카터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