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이 검출된 뉴질랜드산 우유 단백질을 사용한 국내 이유식과 분유에서는 멜라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분유 수유 부모들의 충격은 큽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제의 뉴질랜드산 락토페린을 사용한 국내 이유식과 분유에서는 다행히 멜라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식약청은, 이유식은 수거 중인 1건을 제외하고는 39건 모두 멜라민이 나오지 않았고, 분유는 7개 제품을 우선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멜라민 검출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석영 / 식약청 유해물질관리단장
- "(해당 락토페린이 사용된) 7건의 검사 결과를 농식품부에 통보하고, 나머지 분유는 농식품부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125건의 국내 분유와 유가공품을 검사한 결과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500여 건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안에 검사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완제품에서는 멜라민이 나오지 않음에 따라 별도의 회수 조치는 내리지 않았지만, 뉴질랜드 타투아사의 모든 유가공품에 대해서 수입을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아기에게 분유를 먹이는 부모들은 불안합니다.
▶ 인터뷰 : 송정철 / 서울 서대문구
- "우리 아이가 먹는 분유에서 나오지는 않았을까, 아이가 약한데 걱정이 되죠."
▶ 인터뷰 : 박영옥 / 서울 용산구
- "(이유식도)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게 안전하겠어요."
식약청은 중국산 가공식품과 분리대두단백에 대한 멜라민 검사를 이번 주말까지 마치고 다음 주 초쯤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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