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화값 급락 ◆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되자 달러당 원화값도 곤두박질쳤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종가(1177원)보다 10.5원 하락한 1187.5원에 장을 마감했다. 2017년 1월 12일(종가 1196.4원) 이후 2년4개월 만에 최저치다. 원화값은 직전 거래일인 지난 10일에도 하루 만에 10.4원 떨어진 데 이어 이날 또다시 낙폭을 키웠다.
미·중 무역협상 장기화로 지난달 말부터 원화값이 급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국내 경제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되자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외환시장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만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