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영 혐의 인정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는 10일 오전 11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은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의 입장을 토대로 향후 입증 계획을 정리하는 자리다. 따라서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으나 정준영은 이날 검은색 정장을 차려 입고 이전과는 달리 머리를 짧게 자른 채 모습을 드러냈다.
정준영은 직업을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가수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생년월일, 주소지, 본적 등의 확인 절차를 거쳤다. 또한 국민참여재판은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정준영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며 “어제(9일) 공범 관계에 있는 최종훈이 구속됐다. 경찰 조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 같다.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지 않으니 추가 사건의 병합을 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가 두 명 정도로 특정되는데 재판부에서 피해자 국선 변호인을 선정해줘 합의를 위해 노력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그 부분도 검토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이를 수렴해 오는 6월 14일 오전 11시에 준비기일을 속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달 16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지난 2015년 말부터 빅뱅 출신 승리, FT아
또한 최종훈 등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3월 강원도 홍천 등지에서 여성들에게 술을 먹이고 강제로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