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는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이 한국전력공사의 발주를 받아 공사 중인 당진~평택 전력구 해저터널 관통에 성공해 지난달 30일 관통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관통식에는 한국전력공사 김성암 부사장 등 한국전력공사 임원들과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글랜상한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및 근로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해 현장 현황보고, 관통 보고 및 격려사 등이 진행됐다.
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본부가 발주하고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시공한 당진~평택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공사는 평택항을 횡단하는 해저터널 전력구 공사로 공사기간은 2015년 3월부터 내년 1월까지 약 59개월, 공사금액은 552억원 수준이다.
특히 국내 최초의 500KV HVDC(High-Voltage, Direct Current : 고압직류송전) 해저터널 공사로 당진 부곡산단 내의 북당진 변환소에서 평택 국가산단 내 고덕 변환소까지 연결하는 지중송전선로 건설된다.
전력구의 터널 총연장은 5224m이며 터널식 전력구 2개 구간으로 구성돼 1구간은 3379m, 2구간은 1845m 구간이며, 강재수직구 1개소를 포함해 약 3개소의 수직구를 포함하고 있다.
당진~평택 전력구 공사가 마무리되면 충남지역 서해안 일대 발전적 계통 연결과 고덕국제신도시에 입주해 있는 삼성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력구 공사가 최초의 고압직류송전 해저터널 공사인 만큼 기대가 큰 반면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공정체크와 공사관리에 최선을 다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둬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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