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주말 프로야구에서 막말 논란을 일으킨 두산 김태형 감독에게 제재금 2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헬멧을 집어던지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시한 삼성 김상수에게도 제재금 50만 원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KBO가 감독 간 충돌로 시작된 벤치클리어링을 일으킨 두산 김태형 감독과 롯데 양상문 감독을 징계했습니다.
▶ 인터뷰 : 류대환 / KBO 사무총장
- "두산베어스 김태형 감독에게는 벌금 200만 원을 부과했고요.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감독에게는 엄중 경고조치를 했습니다."
김태형 감독이 받은 벌금 200만 원은 롯데 코치진을 향한 막말이 이유였습니다.
KBO는 김 감독이 롯데 구승민에게 욕을 했다는 롯데의 주장에 대해선 "확인할 수 없다"며 징계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류대환 / KBO 사무총장
- "욕설 부분은 선수들한테 했다는 거는 저희가 근거를 판단할 수가 없었습니다."
"부적절한 언행으로 경기장 질서를 어지럽혔다"며 두 감독을 징계한 KBO는 그라운드에 헬멧을 집어던지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시한 삼성 김상수에게는 제재금 5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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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