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제지의 자회사가 그래핀 제조기술로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자회사 국일그래핀은 최근 구글 측을 상대로 그래핀 제조기술을 시연한 회사다.
특수지 전문기업 국일제지는 자회사 국일그래핀이 발명한 신소재 그래핀 제조기술의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허 명칭은 '그래핀 층을 형성하기 위한 무전사 방법(TRANSFER-FREE METHOD FOR FORMING GRAPHENE LAYER)'으로 등록번호는 'US10246795'이다.
이 특허는 전사 과정을 거치지 않고 무전사 방식으로 그래핀 박막을 형성해 고품질 그래핀을 만드는 방법이다. 투명 전극, 반도체 디바이스 등의 전극 소자에 적용돼 접는 OLED, 유연 터치패널, 태양전지 전극 등에 사용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회사 관계자는 "4인치 웨이퍼를 성공한 데 이어 8인치 웨이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개발이 완료되면 저원가의 고품질 그래핀 소재를 양산화 하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일제지는 지난해 지분 100
구글에 이어 구글의 협력사이며 글로벌 배터리 회사인 신왕다(Sunwoda·欣旺達)도 국일그래핀의 기술에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 양사는 기술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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