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 1라운드에서 LA클리퍼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반격했다. 휴스턴 로켓츠는 컨퍼런스 준결승행을 확정짓고 둘의 싸움을 여유 있게 바라보게 됐다.
클리퍼스는 25일(한국시간)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의 시리즈 5차전에서 129-121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만들었다. 골든스테이트가 플레이오프에서 홈에서 연달아 패한 것은 2016년 파이널 5, 7차전 이후 처음이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승부였다. 클리퍼스가 3쿼터 한때 15점차까지 앞서가며 주도권을 쥐었다. 4쿼터에는 골든스테이트가 추격하고 클리퍼스가 도망가는 판세였다.
↑ 클리퍼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윌리엄스는 이날 33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다닐로 갈리나리가 26득점, 몬트레즐 하렐이 24득점, 패트릭 베버리가 17득점 14리바운드로 뒤를 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가 45득점, 스테판 커리가 24득점, 클레이 톰슨이 22득점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쳤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휴스턴 로켓츠가 컨퍼런스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이들은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시리즈 5차전에서 100-9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상위 라운드행을 확정했다.
↑ 휴스턴은 2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제임스 하든이 26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유타는 로이스 오닐이 18득점, 리키 루비오가 17득점 11어시스트, 재 크라우더가 15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1라운드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