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적 매출 확보한 알루미늄 제련사
알루미늄 합금괴가 주력 제품인 A사는 알루미늄 제련·정련과 합금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안정적인 납품처를 확보하며 최근 3년 평균 매출액이 32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자금력이 풍부한 회사가 인수하면 원재료 가격 하락 시 대량 구매를 통해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환경문제로 신규 공장 설립이 불가능해지면서 산업 진입장벽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A사는 약 20년 업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A사 희망 매도가액은 110억원이다.
40억원에 매물로 나온 B사는 플라스틱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일부 제품은 대기업에 단독 납품하고 있다. 중부권에 소재한 이 회사는 대기업은 물론 전국 대리점 300여 곳과 거래 중이며 꾸준히 1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수도권 소재 화장품 제조회사 C사는 마스크팩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을 모두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마스크팩은 월간 400만여 장, 연간 5000만장에 이르며 형상 마스크 충진기, 포장 컨베이어벨트 설비 등을 보유하고 있다. 희망 매도가액은 40억원 수준이다.
D사는 기계·설비 제조회사로 자동화시스템설비 생산에 대한 35년 노하우와 전문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업은 고정 거래처로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과 연동이 가능한 산업용 하중센서 독자 기술을 개발했다.
◆ 제약·화장품 원료회사 인수 희망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제약 전문회사 E사는 500억원 이내 투자금으로 제약사 혹은 화장품 원료회사를 인수하기를 희망한다. 특히 수익성이 양호한 비상장 제약사 인수를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또 시너지 효과 발생이 가능한 화장품 원료생산회사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 최대 1000억원대까지 인수 가용금액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F사는 매출액 3000억원 규모인 정보기술(IT)부품 제조 전문회사로 최근 성장 정체를 겪으며 시너지 발생이 가능한 회사 인수를 타진하고 있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