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축구 도사’ 사비 에르난데스(39·알 사드)의 프리킥 슈팅 능력은 명불허전이었다.
사비가 멋지 프리킥 골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득점 부문 공동 7위에 올랐다.
사비는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가진 파흐타코르와의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4차전서 1득점 1도움으로 알 사드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 사비 에르난데스는 파흐타코르와 AFC 챔피언스리그 2연전에서 3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알 사드의 4골이 모두 그의 발로 만들어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사비는 0-0의 전반 9분 페널티 에어리어 밖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10일 파흐타코르와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넣었던 사비는 이번 대회 3호 골을 기록했다. 프리킥 득점은 두 번째다.
2015년부터 알 사드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비는 개인 단일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을 새로 쓰고 있다. 종전 기록은 2018년의 1골이었다.
사비는 팀 득점(5골)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알 사드도 사비의 활약에 힘입어 2승 1무 1패(승점 7)로 D조 선두에 올랐다.
알 사드는 극적으로 파흐타코르를 꺾었다. 후반 42분 바그다드 부네자가 수비수 셰르
한편, 베스트11에 제외됐던 정우영은 후반 33분 교체 출전해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