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재판이 막바지로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오늘 마지막 피고인 신문에 이어, 오는 25일에는 검찰 구형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19차 공판 출석을 위해 재판정에 들어섭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재판정에서의 모습은 달랐습니다.
검찰 측 신문에 앞서 이 지사 측은 재판과 관련 없는 증거를 검찰이 제시했다며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검찰은 이재명 지사가 검사를 사칭해 유죄가 확정됐는데도 지난 지방선거 때 누명이라고 말한 이유를 따져 물었습니다.
이 지사는 전체적으로 검사 사칭 건은 억울한 부분이 많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또 다른 주요 쟁점인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과 친형 강제 입원 혐의는 위법행위가 없었다고 강변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됩니다.
지난 1월 첫 공판이 시작된 이 지사의 재판은 오는 25일 검찰 구형을 앞두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1심 선고는 공직선거법상 선고 시한인 6월 10일 이전인 다음 달 말쯤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