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가수 나윤권이 히트곡 ‘나였으면’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방송되는 KBS2 뮤직셔플쇼 ‘더 히트’에서는 감미로운 중음으로 사랑받는 발라더 나윤권이 출연, 본인의 최고 히트곡 ‘나였으면’을 부를 당시 모태솔로였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 전체 OST를 작곡한 김형석의 추천으로 ‘나였으면’을 부르게 된 나윤권은 당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스무살이었다고. 나윤권은 친구들과 술자리를 하던 중 갑작스럽게 불려가 40분 만에 녹음한 곡이 자신의 대표곡이 될 줄 몰랐다며 ‘나였으면’과 운명 같은 인연을 밝혔다.
나윤권은 당시 연애 경험은 물론, 사랑의 감정 또한 알지 못했다고 고백하며 곡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나였으면’은 사랑하는 이의 연인이 '나였으면' 좋겠다는 짝사랑남의 절절한 마음이 담긴 발라드. 다행히 이 곡으로 모태솔로에서 탈출한 나윤권은 이듬해에 발표한 ‘기대’에서는 진심을 가득 담은 노래를 할 수 있었다고.
나윤권은 “‘기대’를 부를 당시 첫 이별의 아픔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김형석 작곡가는 박수를 치더라”며 당시 서운했던 감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데뷔 전부터 나윤권을 가르쳤던 김형석 작곡가는
사랑을 안 만큼 성숙해진 나윤권의 보컬 실력은 화음 장인 V.O.S와 만나 환상의 하모니를 보여줄 예정이다.
나윤권과 V.O.S의 매시업 무대는 홍경민X코요태의 흥이 넘치는 무대와 함께 19일 오후 10시 KBS2 ‘더 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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