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마이크로닷의 근황과 당시 근황을 포착한 한 연예 뉴스 매체 취재진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앞서 지난 8일 마이크로닷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은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모씨 부부가 뉴질랜드에서 귀국, 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돼 연행된 날이다.
마이크로닷의 모습을 포착한 취재진은 "한 두 달 전부터 마이크로닷을 봤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한 제보자가 '지금 마이크로닷이 청담동 카페에 있다'고 했다. 청담동까지 거리가 있어서 놓치지 않을까 싶었다. 다행히 마이크로닷이 1시간 넘는 시간 동안 카페에서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기 때문에 포착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마이크로닷을) 멀리서 봤을 때는 주변을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는데 우리가 다가가자 급격히 당황한 모습이었다"면서 "부모가 한국에 오는 걸 몰랐나 아니면 알더라도 체포가 된다는 걸 몰랐나 싶을 정도로 걱정이나 고민하는 기색이 전혀 없어 보였다. 오히려 지인과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눴기 때문에 그 모습이 의아하다고 생각했다"고 마이크로닷의 행동과 말이 맞지 않아 의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취재진의 질문에 자신의 차를 타고 황급히 벗어났다. 이에 대해 취재진은 "변제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면서 "마이크로닷 차량 가격이 1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최선이 어디까지인지 의구심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마이크로닷, 산체스 형제의 부모 신씨 부부는 지난 8일 귀국, 공항에서 체포돼 제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 16일
당초 사기 피해자 14명과 피해액 6억 원이 고소장에 명시됐으나 증거가 충분치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해 피해자 8명·피해액 3억 2천만 원으로 피해금액이 절반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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