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천이 체모를 제모하며 증거 인멸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경찰은 박유천의 마약 구입 CCTV 확보한 상태로 알려졌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박유천은 17일 오전 10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자진 출석해 오후 7시께 약 9시간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그는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밝힌 자신의 주장과 같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MBC에 따르면 경찰이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입하는 과정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던지기 수법’이란 마약 구매자가 돈을 입금하면 판매상이 제3의 장소에 마약을 감춰놓고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이에 마약 구매자와 판매자가 서로의 신원을 확인하기 어렵다.
경찰은 박유천이 마약 판매상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수십만원을 입금, 특정 장소에서 물건을 찾는 모습까지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유천은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사실이 확인됐다. 마약을 투약할 경우 체모에 마약 성분이 남는다. 그가 제모한 건 증거를 인멸하려는 의도로 추측했다. 하지만 박유천 측은 이와 관련해 “평소 콘서트 등 일정을 소화할 때
한편 박유천은 최근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마약 투약 혐의에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황하나 씨가 직접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공범으로 지목,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16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