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은 역시 만수(萬手)였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 19득점 차 패배를 22득점 차 승리로 설욕했다.
현대모비스는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라건아(19점 18리바운드), 이대성(20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 섀넌 쇼터(16점 5리바운드), 함지훈(12점 6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인천 전자랜드를 89-67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을 2승1패로 만들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 1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인천 전자랜드와 울산 현대모비스 경기에서 현대모비스가 89-67로 완승을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나가게 됐다. 종료직전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이대성에게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유 감독도 이날 현대모비스의 수비를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준비한 수비를 하지 않았다. 상대의 드라이브 인이 많이 나오지 않아 정상적인 수비를 했다. 투맨 게임에서 수비는 더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공수에서 활약한 라건아에 대해 “공격 리바운드 참여가 좋았다. 2차전부터 준비한 것을 잘 이행했다. 로드가 1,2차전에서 미들슛 시도가 많았다. 확률도 높아서 공 잡았을 때 적극적으로 압박을 가했다. 이기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고 본인이 생각했을 것이다. 굉장히 잘했다”고 칭찬했다.
현대모비스는 빠르면 4차전부터 전자랜드의 대체 외국인 선수인 투 할로웨이를 상대한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전 “우리도 눈여겨봤던 선수다”라고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