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걸음, 한 걸음씩 준비하면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회담 성사에 도움이 될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아예 추진 계획을 트럼프 대통령에 설명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이 한 번 더 만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가까운 시일 내에 제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리라는 전망을 세계에 심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화답하듯 트럼프 대통령도 3번째 북미정상회담은 단계적으로 추진하면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3차 북미정상회담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한 걸음, 한걸음 씩 논의해야 합니다. 빠르게 추진할 일이 아닙니다."
더불어 남·북·미 회담 또한 일어날 수 있다고 밝히면서 3자 회담 성사 여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지에 달렸다고 전했습니다.
북미 정상 만남의 사전 작업 역할을 할 남북정상회담이 곧 이뤄질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 인터뷰 :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문 대통령은 조만간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을 성명하고 북미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되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에 와줄 것을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요청에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워싱턴)
-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면서 청와대는 3차 북미정상회담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