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가 지나가는 경북 성주에 역사를 건립하자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성주군은 역사 유치를 위한 협의회를 꾸리고, 서명운동에 나섰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를 위한 범 군민 추진협의회가 출범했습니다.
이병환 성주군수 등이 협의회장을 맡고, 지역 민간단체들도 성주역사 건립에 동참했습니다.
남부내륙철도의 역사는 모두 6곳이지만, 경북은 기점인 김천역이 유일하고 나머지 5곳이 경남지역에 들어섭니다.
성주군은 남부내륙철도 건설의 핵심이 국가 균형 발전인 만큼, 성주 역사 건립을 위해 정부가 나서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병환 / 경북 성주군수
- "대구시, 또 칠곡, 김천, 여기에도 인구 100여만 명이 역사를 이용할 수 있고 이런 측면에서 보면 미래를 설계할 때 당연히 우리 지역에 역사가 들어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낙후지역 개발이라는 예비 타당성 면제의 기본원칙을 위해서라도 경북지역에 역사를 추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홍준명 / 경북 성주군 사회단체협의회장
- "남부내륙철도 성주역사는 꼭 유치되어야 한다는 분위기는 조성되어 있고, 온몸으로 이것을 관철해야 한다는 분위기…."
추진협의회는 역사 건립을 요구하는 서명운동과 군민들의 뜻을 담은 서한문을 정부에 보냈습니다.
정부가 올 하반기부터 남부내륙철도의 기본계획 수립에 나서는 만큼 성주역사 건립을 요구하는 지역민들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고성민 VJ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