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의 올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 4950억원, 영업이익은 6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9% 가까이 증가해 시장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다. 화공사업부의 마진율 안정화와 비화공사업부의 높은 수익성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비화공 사업부는 국내 현장의 안정적인 원가율이 유지되며 14%의 높은 매출총이익률(GPM)이 유지될 것"이라며 "해외저가현장들의 완공으로 화공사업부 GPM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시장의 신규 계약들도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일 말레이시아 사라왁 펫켐과 41억원 규모 메탄올 플랜트의 기본설계(Front End Engineering Design, FEED)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FEED가 끝나는 연말 약 10억달러(약 1조 1000억원
성 연구원은 "이번 해외 계약으로 올해 신규수주 목표 6조6000억원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EPC전환권을 보유하여 입찰경쟁이 없고 파이프라인이 신규로 추가되면서 화공플랜트 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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