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김윤아와 거미가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김윤아, 거미, 블락비 바스타즈 유권·피오가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거미는 데뷔 때 겪었던 안타까운 일을 털어놨다. 거미는 “데뷔하자마자 성대 결절이 심하게 걸렸었다”며 “연습생 기간이 7년 정도 되서 데뷔만 하면 모든 걸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굶는 다이어트를 너무 무리하게 했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거미와 김윤아는 짧은 콘서트를 마련해 노래를 불렀다. 두 사람의 명품 보이스에 패널들은 숨죽여 노래를 감상했다. 무대가 끝난 후 김준현은 말을 잇지 못했고 신동엽은 “여운을 조금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피오는 “초등학생 때 자우림의 ‘17171771’이 애창곡이었다”라고 고백했다. 허스키한 보이스인 피오의 뜬금 선택에 사람들이 놀라자 “그 노래를 들으면 좋은 꿈을 꿀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라고 설명했다. 유권은 “자우림의 ‘팬이야’와 거미의 ‘뜨끔’을 좋아한다”고 말을 보탰다.
이어 피오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남자친구’ 후일담을 털어놨다. 피오는 “오디션을 보러 가서 대본 리딩을 했는데 제가 봐도 제 마음에 안 드는 거예요”라며 “그래서 감독님께 ‘제가 생각해도 저 같은 사람 안 뽑을 거 같다’고 말했는데 그걸 잘 봐주신 거 같아요”라고 밝혔다.
평소 춤을 잘 추기로 유명한 유권은 ‘오나나나춤’의 뒤를 이을 인싸춤을 선보였다. 유권은 오나나나춤과 관절을 끊어 추는 동작을 센스있게 섞었다. 놀란 신동엽은 행동을 그대로 따라했지만 김희철에게 타박만 받았다.
또 거미는 남편 조정석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거미는 “말이 너무 잘 통해요. 굉장히 섬세하기도 해서 제가 모르는 제 감정도
김윤아는 인생곡으로 본인의 곡 ‘Going Home’으로 선택했다. 김윤아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거미는 두 손을 모으고 노래를 감상했다. 거미는 “제가 힘들었을 때 이 노래를 우연히 들었었는데 그때 듣고 많이 울었었다. 정말 힘이 많이 됐어요”라고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