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이대은(30·kt위즈)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대은은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8개.
기대에 걸맞지 않은 투구였다. 두 번의 수비 실책으로 야수 도움을 받지 못 하기도 했지만 난타를 당하며 대량 실점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 이대은이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만에 7실점을 범하며 무너졌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오재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겨우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린 이대은은 후속타자 허경민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좀처럼 제구가 잡히지 못 하는 모양새였다. 김재호의 병살타로 겨우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도 실점이 있었다. 1사 1루에서 정수빈에게 2루타를 허용한 이대은은 페르난데스에게 희생타를 내줬다.
3회말을 삼자범퇴로 마쳤지만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진 못 했다. 4회말에도 안타와 수비실책, 볼넷 등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정수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더니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실점을 했다. 이어 김재환에게도 희생타를 내주며 또 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kt는 5회말을 앞두고 이
이대은은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26일 창원 NC다이노스전에서도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7실점(5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입단 전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이대은은 험난하게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