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진이는 앞선 ‘태도 논란’으로 인터뷰가 망설여졌다고 밝혔다. 제공|HB엔터테인먼트 |
(인터뷰①에서 이어) ‘하나뿐인 내편’은 윤진이가 2016년 종영한 ‘가화만사성’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작품이다. 윤진이에게 공백 기간을 가지게 된 이유를 물으니 “나름의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어떻게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면서 “설명을 잘 못하겠다”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어 그는 2012년 종영한 드라마 ‘신사의 품격’ 임메아리 역으로 큰 인기를 얻은 후 인터뷰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예의 없는 행동으로 도마에 올랐던 ‘태도 논란’과 관련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제가 태도 논란과 관련된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잘못을 했다’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고,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거예요. 지금은 의도와 다르게 전달이 되어서 힘든 부분이 있어요. 또 인터뷰가 망설여지기도 했죠.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하는 윤진이, 더 성숙해진 윤진이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뿐이에요.”
배우는 선택을 받는 직업이다. ‘신사의 품격’이 인기를 얻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이후 작품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다 2년의 공백 끝에 다시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윤진이. 한창 활동해야 할 시기에 긴 공백기를 가지며 불안함을 느끼지는 않았을까. 이러한 질문에 윤진이는 “불안하기는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공백기 동안 많은 생각들을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하나의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을 해서 즐겁게 보내려고 노력했어요.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고, 친구들도 사귀며 시간을 보냈죠. 공백을 가지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쉬지 않고 일하는 것보다 가끔은 충전을 할 시간도 필요하니까요.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으면서 성숙해지고 생각도 많아진 것 같아요.”
↑ 친근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윤진이. 제공|HB엔터테인먼트 |
작품이 끝난 후에 노력한 만큼 인정받은 것 같으냐고 물으니, 윤진이는 “아직은 제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연기를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연기에 오버스러운 부분이 있다. 공부를 통해 그런 것을 다듬어가면서 1차원이 아닌 5차원, 6차원의 깊은 연기를 하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것이 저의 목표”라고 눈을 빛냈다.
마지막으로 윤진이는 “‘하나뿐인 내편’을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다야를 귀엽다고 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