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윤문식, 아내와 사별 후 1년 만의 재혼 “사람들이 미쳤다고 할 것”

↑ ‘마이웨이’ 윤문식 재혼 사진=‘마이웨이’ 방송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마이웨이‘ 윤문식이 재혼 심경을 전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윤문식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윤문식은 아내와 사별 후 1년 만에 18살 연하 신난희 씨와 재혼했다. 윤문식은 “사람들은 미쳤다고 할 거다. 나이도 젊은데 윤문식이 뭐 볼 거 있어서 시집가냐고”고 말했다.

아내는 “큰딸이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세월이 많이 흐른 다음에 만났으면 모르겠는데, 1년 만에 저를 만나지 않았나. 엄마라는 말이 사실 나오기 힘들었을 거다. 딸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손녀가 큰 딸한테 ‘외할머니한테 가서 아줌마라고 부를거야? 나도 이렇게 속이 상한데 할머니는 얼마나 속이 상하겠냐’고 했다더라. 딸이 집에 와서 현관에서 내 손을 붙잡고 ‘마음은 그게 아닌데 입에서는 안나온다’고 했다. 그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마음은 열렸다는 거 아닌가. 너무 고마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호칭을 중요하게 여길수도 있지만, 마음으로 받는 게 크다고 생각한다”며 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딸이 지금도 엄마라고 못한다, 하지만 정말 엄마라고 느끼는 마음은 아들보다 딸이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