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두 명을 잃은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 그러나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했다.
로버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중요한 얘기가 많이 나왔다. 일단 류현진의 개막전 등판이 확정됐다. 그리고 리치 힐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왼쪽 무릎에 염좌 부상이 있다. 다른 구조적 손상은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힐의 상태를 전한 로버츠는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로버츠 감독은 캠프 기간 선발 두 명을 잃었음에도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힐까지 이탈하며 다저스 로테이션에는 구멍이 생겼다. 일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4연전은 류현진, 로스 스트리플링, 마에다 켄타, 워커 뷸러의 순서로 나간다. 그 다음 자리는 공석이다.
로버츠는 5선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대니 산타나, 롱 릴리버로 전환된 훌리오 우리아스를 후보로 언급했다.
선발 두 명이 이탈했지만, 로버츠는 "꾸준했고, 생산적인 캠프였다. 부상이 있었지만, 그건 어느 팀에나 일어나는 일"이라며 지금까지 캠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커쇼와 힐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좋은 일만 있었다"며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로버츠는 이날 인터뷰에서 케일럽 퍼거슨, 딜런 플로로, 이미 가르시아가 개막 로스터에 불펜 투수로 합류한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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