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레콤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 9회까지 뛰며 4타수 2안타 4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데이빗 헤스를 맞아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이번 시범경기 첫 2루타이자, 처음으로 홈런이 아닌 안타였다.
↑ 강정호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어진 강정호 타석. 메이저리그 4경기 등판이 전부인 좌완 D.J. 스넬텐은 강정호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경기를 끝냈다. 자신의 시범경기 6호 홈런. 피츠버그가 7-5로 이겼다.
이날 양 팀은 강정호의 만루홈런을 포함, 다섯 개의 홈런을 주고받으며 타격전을 벌였다. 부상당한 스탈링 마르테를 대신해 출전한 2018
한편,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강정호는 다음 날 경기에서 유격수로 출전한다. 이는 부상이나 퇴장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연습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